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던 RED707님과의 대화가 예상밖으로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포스팅을 보신 RED707님이 답글 차원의 포스팅을 하셨군요.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RED707님처럼 이것저것 캡처를 하면서 글을 쓰겠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것 같네요.
1.
RED707님은 지웨이 쇼핑몰에서 운동 관련 상담&답변만을 했다고 합니다.
말은 정확히 합시다.
사실은 보충제 추천,상담을 더 많이 했습니다.
2.
제가 RED707님의 쪽지를 받고서 스샷을 찍은 다음 포스팅을 했습니까?
제 기억과는 많이 다르네요.
처음 RED707님의 쪽지를 받아보니 내용이 조금 어색하더군요.
보통 저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쪽지를 보내시는 분들은
'본인은 [여자다,남자다] [직장인이다,대학생이다] [20대다,30대다]'라는 식으로
간단하게나마 자기 소개를 합니다.
기본적인 에티켓이기도 하죠.
그런데 RED707님은 다짜고짜 제 블로그의 내용을 가져다 써도 되냐는 질문을 합니다.
그날이 2013년 7월 17일 이었습니다.
알만한 분들은 그당시 분위기를 잘 아실겁니다.
날짜와 제목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지웨이와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이런 시기에 느낌이 이상한 쪽지를 받고 나서 RED707님의 아이디(karzer9)를
구글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저 위에 있는 것처럼 지웨이 쇼핑몰에서 보충제 추천을 하고 있는
RED707님을 발견하게 된겁니다.
이때 제 마음이 어땠을까요?
분명히 저에 대해 잘 알고 특히 지웨이와 어떤 상황인지 뻔히 알고 있을
RED707님의 쪽지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어쨌든 제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지웨이 소속 트레이너 RED 아닙니까? 의도가 무엇입니까?]
라는 내용으로 간단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자신에 대한 것을 밝히더군요.
RED707님,제가 스샷을 찍어서 포스팅을 했습니까?
왜 없는 말을 하십니까?
RED707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저에게 처음부터 자세히 밝혔습니까?
만약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가져다가 쓰세요'라고 했으면,
그 뒤에라도 본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긴 얘기가 필요 없습니다.
RED707님은 그때 제가 보낸 쪽지를 모두 공개하세요.
3.
결국 제 블로그에서 가져간 이미지를 삭제하기로 하셨군요.
그런데 삭제를 한 다음,곧이어 아름답게 '표절'을 하셨네요?
당당하게 본인의 이름까지 넣으셨군요.
원본<날자파리 작성>
<RED707 작성>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졌습니다.
4.
RED707님이 제 블로그에 있는 화면을 캡처해서 출처표기에 대한 지적을 해주셨네요.
맞습니다.
제가 해외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퍼오면서 출처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해해 주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 버전으로)
제 블로그는 비상업적 블로그이며,모든 포스팅은 [소비자들에게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한 내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정 상표가 확연히 보이는 이미지라도 그냥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이미 사이버 수사대 담당 형사를 만나서 상담을 했던 내용입니다.
못 믿겠으면 RED707님이 직접 경찰서에 가서
제 포스팅을 보여주면서 상담해 보세요.
그렇다면 RED707님의 블로그는 순수한 개인 블로그입니까 아니면 상업 블로그입니까?
네이버에서 [RED707]로 검색을 하면 파워링크가 뜨는군요.
개인블로그를 포털 사이트에 광고료까지 지불해가면서 홍보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보통은 상업 사이트가 이런식으로 사이트 홍보를 하죠.
RED707님의 블로그에서 사용한 수많은 이미지들은 대부분 출처가 없던데,
모두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하시는 겁니까?
특히 RED707님이 메인으로 사용하는 이미지는 저작권에 등록이 되어,
결제를 하고 나서 사용해야 되는 이미지라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저도 RED707님이 불가피하게 빠뜨리고 놓칠 수 있다 생각하며 이해하겠습니다.
5.
제가 링크 걸었던 포스팅은 이게 아닌데요?
아래 포스팅에는 쪽지나 메일에 관한 내용이 없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포스팅인테 왜 착각을 했을까요?
RED707님이 저를 겨냥했다는 내용은 이 포스팅에 있습니다.
편의상 위에 있는 포스팅(단백질보충제 호갱)을 1번,
밑에 있는 포스팅(천연보충제 개념)을 2번 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RED707님이 1번과 2번을 착각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RED707님이 보신 제 포스팅은 1월 29일에 작성했습니다.
오후 1시쯤에 작성하고 나서 약 1시간 뒤에 확인해 보니
제가 링크를 잘못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1번 포스팅의 링크를 적었던거죠.본문 내용(쪽지)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그래서 부랴부랴 현재의 2번 링크로 수정을 했습니다.
RED707님은 다시 한번 제 블로그에서 해당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아마도 RED707님은 2번으로 수정하기 전에 성급히 제 포스팅을 보셨나 보네요.
그런데 RED707님은 제 포스팅을 다음날인 1월 30일에 보셨다고 하는군요.
6.
RED707님이 어떤 분으로부터 받은 쪽지라고 합니다.
내용을 보니 헬스 보충제와 관련된 각종 카페,커뮤니티 사이트,SNS,포털 사이트 게시판,
블로그 등에 있을 법한 내용입니다.
자세히 보니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한 내용 그대로군요.
RED707님은 쪽지를 다시 한번 자세히 읽어보세요.
쪽지 내용 어디에 [블로그] 또는 [블로거]라는 단어가 있습니까?
제 눈에는 전혀 안보이네요.
그저 [이글을 보면...]이라고만 나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 쪽지를 보신 RED707님은 단번에 [블로거]라고 딱 꼬집어 지적해 주시네요.
만약 제가 이런 쪽지를 받고 나서 반박할 생각이었다면
[이글을 쓴 사람은...] 이라고 했을 겁니다.
RED707님처럼 [블로거라는 사람은...] 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혹시 그 [블로거라는 사람]이 저를 말하는 겁니까?
7.
[이런 내용이 있으면 자신의 블로그에 적기보다
그냥 저에게 쪽지나 메일을 주시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요?날자파리님]이라고 하셨네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참 많습니다.
제가 RED707님에게 첫번째 경고를 했습니다.2013년 10월 16일.
이 포스팅을 하고 나서 1시간도 지나지 않아 RED707님이
제 블로그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녀간 블로거]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RED707님이 읽었으니까,늦어도 하루나 이틀 뒤에는 연락이 오겠지...라는 기대를 하면서.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그래서 9일이 지난,10월 25일에 두번째 글을 썼습니다.
첫번째 글을 쓰고 이틀 뒤에 왜 비공개 처리를 했겠습니까?
저혼자 상상만으로 RED707님이 제 블로그에 다녀갔을거라고 판단했겠습니까?
아무튼 두번째 글에도 역시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RED707님의 블로그가 초반부터 상업적으로 나가더니 지식인,블로그 할 것 없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십니다.
그동안 저는 아무말 없이 RED707님의 블로그만 열심히 눈팅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10개월이 지난 2014년 8월 4일에 세번째 경고를 하게 됩니다.
[클릭] 헬스보충제,이제는 제대로 알고 먹읍시다/보충제 퀴즈 정답 공개
이때까지만해도 제 블로그에서 가져간 이미지에 출처표기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세번째 글을 썼던 당일.
또다시 RED707님의 방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ED707님이 제 블로그를 다녀간 당일인지 다음날인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메시지에 응답을 해주십니다.
이미지 밑에 [도움 출처 : 날자파리]라는 글씨를 새겨 주셨네요.
영광입니다.
그런데 RED707님은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어떤 분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수정했다]
[날자파리 블로그에 거의 가보질 못해서 이제야 확인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저와 RED707님,둘 중 한 사람은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RED707님,제가 RED707님의 방문을 확인 못한 줄 알았습니까?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어떤 분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수정했다]고 하셨는데,
그 친절한 분이 어떻게 알려주시던가요?
쪽지나 덧글을 공개해 보세요.
어떤 분이 [출처 표기]에 대해 지적을 해서 RED707님이 수정할 정도라면,
적어도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는 알았을 것이고,
당연히 제 블로그에 와서 확인을 했을 것 아닙니까?
세번째 글을 봤다면 당연히 (링크가 걸려 있으니까) 첫번째,두번째 글도 봤을텐데요.
그런데도 RED707님은 계속 저의 첫번째,두번째,세번째,네번째 글까지
[이제야 확인했다]고 하시는군요.
하나만 묻겠습니다.
RED707님의 양심을 걸고,
저의 게시물들을 [거의 가보질 못해서 이제야 확인] 한 것이 사실입니까?
RED707님이 쓰신 글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RED707님에게 먼저 쪽지나 이메일을 보내지 못한 제가 잘못한 겁니까?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상업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전혀 거리낌이 없던가요?
저는 그동안 RED707님의 연락을 기다려왔습니다.
본인이 필요할 땐 저에게 먼저 쪽지를 보내서 부탁을 했으면서,
왜 그동안 저의 글은 보고도 못 본 척 했습니까?
제가 RED707님에게 대단한 일을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을 어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을 하면 됩니다.
RED707님은 쉽고 빠른 지름길을 놔두고 왜 일부러 먼길로 돌아가려고 합니까?
8.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만나자는 말입니까?
인터넷을 통해 만날 일은 [서로 대화가 통하고] [서로 마음이 통해서]
[서로가 보고 싶어질 때] 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해당사항이 있다고 보십니까?
글을 써서는 안통하니 만나서 대화하자?
최대한 마음을 정리해서 표현한 글을 이용해도 대화가 안통하는 상대를,
직접 만나서 대화하면 일이 더 잘 풀릴까요?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그동안 저와 좋은 인연을 맺었던 분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이분들과 차라도 한 잔 하고 싶군요.
RED707님의 제안은 거절합니다.
9.
어떤 분이 카페에 이런 질문을 올렸습니다.
RBST,인공성장 호르몬 FREE 제품을 필히 선택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RED707님이 답글을 쓰셨네요.
RBST,인공성장 호르몬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하느냐,말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보충제는 위험하다]는 내용의 말씀만 하시네요.
생뚱맞습니다.
인공성장호르몬(RBST,RBHG)은 보충제에 섞는 그런 호르몬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한 RED707님의 해명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예전에 지식인에서 [복합단백질 보다는 카제인을 섭취하라]고 하셨죠?
카제인이 복합단백질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말한 복합단백질은 그 단백질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실 겁니까?
10.
막간을 이용한 깨알 같은 홍보.
(지금 뭐하자는건지...)
저도 같이 홍보 좀 해드릴까요?
11.
며칠전,제 블로그(티스토리,네이버)에 오셔서 본인에 관한 포스팅에 덧글을 쓰셨죠?
RED707님의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그동안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는
여기저기에 자신의 블로그 링크만 남기고 사라지셨네요.
혹시,짧은 글이라도 저에게 먼저 덧글로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던가요?
일의 순서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12.
마지막에 가서는 멋진 말씀을 해주셨네요.
부디 말로만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13.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RED707님,포스팅을 정성들여 쓰셨더군요.
제 블로그를 뒤져가며 이것저것 캡처도 하며 자료를 모으고 포스팅 구상도 하고...
딱 봐도 2-3시간은 걸렸을 것 같네요.어쩌면 3시간 이상일지도.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본인의 블로그에 해명글을 쓸 시간에 딱 5분만 먼저 시간을 내서
저에게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적힌 쪽지를 보낼 수는 없었을까요?
왜 이렇게 일을 어렵게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RED707님께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약속과 어긋나는 부분은 깨끗이 삭제해 주세요.
무단도용 뿐 아니라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이상 다른 것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RED707님과 관련된 마지막 포스팅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14.
이 글을 보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의 행동이 조금 도가 지나쳐 보인다던가,
사소한 일에 너무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던가,말이 앞뒤가 안맞는 것 같다면
솔직하게 지적해 주세요.
근거없는 욕설과 비방,법에 저촉되는 내용만 아니라면 어떤 덧글이라도 좋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 안드는 덧글이라고 해서 함부로 삭제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RED707님의 포스팅 링크를 올립니다.
두 사람의 글을 번갈아 보면서 재미도 느끼시고 스스로 누구의 말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도 해보시면서 맘 편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지적과 함께 욕을 하셔도 됩니다.
[날자파리]
대체의학 전공 트레이너 RED707 님과 날자파리의 인연-게시물 도용에 이은 厚顔無恥.
[RED707]